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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세이브를 달성한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사진=AP 뉴시스]
추신수김현수
나란히 1안타를 적립한 추신수(왼쪽)와 김현수.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9세이브를 올렸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며, 김현수 역시 안타를 추가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팀의 두 번째이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애틀랜타의 상위타선을 손쉽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엔더 인시아테를 3루수 직선타, 고든 베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다. 세 번째 타자 프리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추신수는 같은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복귀전 멀티히트 이후 2경기 연속 안타에는 성공했으나 시즌 타율은 0.265로 소폭 하락했다.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4구째 90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데스몬드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잃었다.추신수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후 침묵했다면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웃었다. 같은날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득점은 안타와 관계없이 나왔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2루에서 1루수 땅볼로 출루했다. 후속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기다렸던 안타가 터졌다. 7-2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상대 마이클 이노아의 3구째 81마일 커브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날렸다.한편,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전날 연타석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결장하며 최지만과의 맞대결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역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