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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오랜만에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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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의 아쉬움을 호수비로 달랜 강정호.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추신수(텍사스레인저스)가 리드오프로 나와 4번의 출루와 결승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강정호(피츠버그파이어리츠)는 결정적 호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허리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안타. 또한 4출루를 기록하며 경기 텍사스의 득점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가 됐다.추신수는 1회부터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를 기록했다. 이어 2회초 2사 1,2루에서는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안 데스몬드의 내야 땅볼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이어진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우전 안타를 터트렸으나 2루 주자 노마 마자라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타점은 기록되지 못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도루에 성공, 득점권에 도달했다. 이어 카를로스 벨트란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마지막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텍사스가 이날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3-2로 승리해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같은 날 강정호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서 7회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2루 위기서 3루 쪽으로 향하는 빌리 해밀턴의 빠른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은 뒤 3루를 밟고 2루에 송구, 병살타를 만드는 호수비를 펼쳤다.곧이어 잭 코자트의 땅볼 타구 역시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50번째 안타를 노렸던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32(211타수 4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이대호(시애틀매리너스)와 최지만(LA에인절스)은 나란히 같은 경기서 선발 출장했으나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7회말 애덤 린드와 교체됐고,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과 김현수(볼티모어오리올스)는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