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산연구개발특구본부(송한욱 본부장)는 부산특구 특화분야인 조선ㆍ해양플랜트 관련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M&S(Marine & shipbuilding) Tech Forum 2차 분과위원회’를 19일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공급자(공공연구기관 및 연구원) 중심이었던 기존 우수기술 발굴체계를 보완하여, 수요자(기업) 중심의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부산특구는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조선 3사 등이 참석하여 상반기 총 3회의 기획단계를 거쳐 16개 유망기술 아이템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유망기술 아이템에 접목 가능한 우수기술 발굴을 위해 특구 내외 공공연구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해 왔다.
부산특구 M&S Tech Forum은 공공기관의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그 결과 올해, 기술이전사업화(R&BD) 사업에 선정된 과제의 75%가 지난해 포럼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발굴된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이 검증된 셈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다중효용 증발식 해수 담수화 장치’, ‘선박용 해수 온도차 발전장치’ 등 13개 기술의 발표와 분과위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번에 검증된 유망기술들은 오는 10월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선별을 거쳐 2016년 추천기술로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추천기술은 2017년 특구육성사업(R&BD) 공고에 공지될 예정이며, 해당 기술로 사업 참여시 가점이 부여된다.
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 전문기관들과 협업하여 수요기업 발굴 및 ‘연구개발특구 기술박람회’ 출품 등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사업화(R&BD) 기획 과제 선별지원 등 발굴된 기술의 사업화 연계를 위해 다각화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송한욱 본부장은 “수요기업들의 니즈가 반영된 유망기술 발굴로 공공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며 “포럼을 통해 발굴된 우수공공기술이 사업화로 연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