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4개의 지적공부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원스톱 통합민원발급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구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의 2개 개별시스템에서 각각 관리, 발급되고 있었던 구 토지대장ㆍ지적도ㆍ건축물대장ㆍ지상경계점 등록부를 하나로 통합했다.

지적민원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이전에 담당직원이 문서보관 서고에서 장부를 각각 찾아 복사해 인증기에 인증을 거친 후 민원인에게 교부하여 주는 번거로움 없이 전산 시스템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중구, 4개 지적공부 통합민원발급시스템 구축…전국 첫

전산 발급시스템이 분리됐던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도 통합해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지상경계점 등록부는 소유자의 재산권보호와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토지의 이동에 따라 토지 소재지, 지번, 경계점좌표, 경계점위치 및 사진파일 등을 작성한 자료이다.

신청과 동시에 즉시 발급이 가능해 당초 민원신청부터 발급까지 시간도 10여분 단축했다.

지적민원 통합시스템은 8월부터 중구 관내 15개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도 발급ㆍ열람이 가능해진다. 구 사업부서에서도 공유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기존 문서를 전산화하고 통합한 지적민원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민원들에게는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