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이동휘 대통령(손현주 분)가 김도진(최원영 분)과 팔콘의 음모에 맞서 싸우기 위해 직접 정면돌파했다.
양진리에 투입된 군인들은 김도진이 심어놓은 폭탄제거를 시작했고 이동휘는 한태경에게 전화를 해 "국민들이 국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들이 없이는 대통령도, 경호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살아있겠다. 양진리 주민들을 부탁한다"고 말을 남기며 직접 김도진을 만나러 갔다.
김도진이 이동휘에게 "혼자 나오지 않으면 16년 전처럼 양진리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게될 것"이라고 협박해서 불러냈던 것. 이동휘는 제2의 양진리 사건을 만들지 않기 위해 도진에게 향했다.
김도진은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이동휘를 향해 폭탄 스위치 버튼을 누를 것이라고 도발했다. 하지만 이동휘는 "누를 테면 눌러라"라고 말한 뒤 김도진을 등졌다.
김도진은 폭탄 스위치를 눌렀고 이동휘가 트럭에서 차로 옮겨온 폭탄이 터짐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후 재신그룹과 함께 국가에 반하는 행위를 한 이들은 모두 검찰로 넘겨져 조사를 받았다. 윤보원(박하선 분)은 복직됐고 이차영과 더불어 경호원 동료들도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또한 한태경과 윤보원의 러브라인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쓰리데이즈'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박유천, 손현주, 윤제문, 최원영, 장현성 등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연기자 캐스팅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회를 거듭할 수록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촘촘한 전개, 연출이 '쓰리데이즈'의 완성도를 한껏 올려줬다.
특히 액션 연기에 첫 도전한 박유천은 어깨부상에도 무리없이 수준급의 액션연기를 소화해내며 '한태경' 캐릭터에 젖어들며 완벽한 몰입력을 보여줬다.
한편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오는 7일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