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 15일 포항시·경주시와 함께 포항경주공항 여객청사에서 공항 명칭 변경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역 간 상생협력의 상징으로 국내 첫 사례인 포항경주공항의 명칭변경을 축하하고 포항과 경주가 공항으로 하나 돼 새로운 비상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경북도 등 관련 지자체는 2020년 12월 포항의 공항인프라·산업과 경주의 문화·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공항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공항명칭 변경 건의서를 전달했다.
따라서 지난 14일부터 포항과 경주의 이름을 담은 포항경주공항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포항경주공항은 김포노선 1일 2편에서 4편으로 증편해 운항하고 공항-경주보문단지를 연결하는 노선버스(경주 1000번)를 운영하고 있다.
또 여행인플루언서 팸투어 초청 홍보, 공항 이용 관광객 항공권 할인, 주요 SNS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장기적 침체를 겪고 있는 공항을 활성화하고 포항과 경주 인바운드 관광객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항 명칭변경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국내 최대 수준의 관광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을 계기로 공항경제권의 광역적 확대로 지역발전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과 함께 동해안권 발전의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