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서 브레이크 고장”…70대 몰던 5톤 트럭, 무인점포에 ‘쾅’
8일 오전 경기도 부천에서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돌진한 트럭.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70대가 몰던 5t 트럭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 50분쯤 부천시 송내동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5t 트럭이 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돌진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왼쪽 팔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사고 당시 가게 안에 업주나 손님은 없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판매점 건물 외벽 유리창이 깨졌고, 내부 물품들도 심하게 파손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는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트럭을 몰다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나 상가로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병원 치료가 끝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중 과실로 재물을 손괴한 만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