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기준 누적 5650명…사망도 1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중구 콜센터, 중랑구 대형할인마트,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등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8명이 늘어 565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492명이 격리중이며, 5091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도 1명 발생했다. 서울시 67번째 사망자로, 70대 서울시 거주자였으며, 9월 16일 확진판정 뒤 격리 치료 중 14일 고인이 됐다.
15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3679건이다. 14일 총 검사건수 3454건으로, 15일 양성률은 0.5%에 그쳤다.
신규 확진자 18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중 4명, 해외접촉추정 1명이다.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콜센터 3명,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1명, 송파구 잠언의료기 1명, 영등포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 등이다.
이마트 상봉점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중구에 거주하는 직원 1명(서울 5604번)이 13일 최초 확진받은 뒤 14일 5명, 15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서울 시민은 6명이다. 확진자 7명은 직원 4명, 가족 3명이다.
마트 직원,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검사 대상은 895명이다. 이 가운데 음성 158명이며, 양성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마트 상봉점은 구내식당을 직원의 90%이상이 이용하며, 칸막이 설치, 한사람 건너 착석하여 취식하기 등은 잘 지켜지고 있으나, 휴게실, 탈의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최초 확진자는 직원의 가족(5598 번)으로 서대문구 구민이다. 1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14일 해당 직원 1명, 15일 3명(5637번-은평구 거주, 5642번-노원구 거주, 5643번-성북구 거주)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콜센터 직원이다.
시는 직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102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양성 4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직원 간 거리는 1m 정도 거리가 유지됐고, 평상 시는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나, 일부는 전화상담 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송파구 잠언의료기 누적 확진자는 6명, 영등포구 방판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각각 늘었다. 신규 해외접촉 감염자는 체코에서 입국한 용산구민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후 처음 맞는 주말에 대비해 “교회는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예배가 허용되나, 식사·소모임·행사는 금지되니 방역지침을 준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