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가을 속의 전경련 회관’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 초등학생 4∼6학년 어린이들 100여명이 참가해 평고 갈고 닦은 그림 실력을 뽐냈다.
대회에 참가한 고원초등학교 5학년 우석호 군은 “이렇게 높은 빌딩을 그려본 적은 처음이다. 꿈이 건축가인데, 앞으로 이런 멋진 건축물을 설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서구 상상키움 미술학원의 김선미 원장은 “가을 풍경 속 최첨단 빌딩을 그리는 이색적인 사생대회라서 원생들에게 참여를 권장했다”면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치면서 실용적인 건축디자인을 그려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관 입주사인 LG CNS에서 근무하는 강윤형 부장은 “딸에게 아빠가 평소 일하는 직장을 보여주고 그림대회도 참석시키는 좋은 기회여서 직접 딸을 데리고 왔다”고 했다.
전경련 임상혁 홍보본부장은 “내일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숨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작은 11월 중순 발표해 회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수상을 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는 작품을 모두 반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