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생활체험 매칭 서비스
최신 여행 트렌드 패턴은 개별여행, 콘텐츠는 체험형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대상의 국내 여행상품을 내놓는다면 한국의 겉모습만 보고 지나는 것이 아닌 한국인이 사는 모습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야 효과적일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외국인 대상 문화ㆍ생화 체험 매칭 서비스’는 외국인 여행자에게 해당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소개하고자 하는 사람(호스트)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게 해 주는 사업으로, 외국인 여행자가 여행지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통해 보다 지역민에 가깝게 스킨십할 수 있다.
외국인 여행객들은 한국인이 실제로 하는 일, 먹고, 놀고, 즐기고, 쉬고, 자는 일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각 테마별로 가이드해 줄 호스트가 있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각 여행상품의 소개 및 예약은 웹사이트 및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비용은 테마별로 정할 수 있다. 체험의 분류는 전통문화, 일상생활, 쇼핑, 요리, 도보여행, 대중문화, 유흥문화, 업무ㆍ생산 체험 등 다채롭다.
체험투어의 내용도 반드시 주류문화에 한정하지 않는다. 일본의 파인드저팬(www.findjpn.com)의 경우 현지인들에게 하위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로리타 드레스 체험, 아키하바라 투어, 메이드카페 방문, 아이돌 팬클럽 체험, 유명 클럽 투어 등과 함께 심지어 공동묘지 체험이나 트랜스젠더 바 체험까지도 여행상품으로 기획하고 있다.
관광 트렌드가 단체 패키지 여행에서 개별 자유여행(FIT)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관광정책의 중심축을 FIT로 전환해 개별 관광객을 위한 안내, 언어 소통, 정보 제공 등을 강화하는 맞춤형 전략을 펼쳐나간다면 이 아이템은 국내 관광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