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2포인트(0.12%) 떨어진 1947.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는 나타내는 가운데 기관만 홀로 매도에 나섰다. 현재 개인이 631억원, 외국인이 169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767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1억원이 빠져나거고, 비차익거래로 58억원이 들어와 총 36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GS건설의 ‘어닝쇼크’로 인해 건설업이 전일 대비 1.65% 하락하며동반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고 운송장비ㆍ비금속광물ㆍ통신업ㆍ화학주 등도 0.5% 내외에서 내림세다.

반면에 의약품은 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음식료품과 보험, 섬유ㆍ의복 등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GS건설이 전일대비 6300원(15%) 떨어진 3만5700원에 거래되면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2000원 오른 15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ㆍPOSCOㆍ기아차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920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반등한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 안정 등이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 “롱텀펀드 중 한국 관련 투자펀드의 21주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됐지만 신흥시장 투자가 저조하고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로 제한적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0.72%) 오른 548.18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