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현대 115억 신고가 비밀 풀렸다…48평↔80평 지인간 교환거래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강남에 거주 중인 40대 A씨는 “아직 집값이 주춤할 때 좀 더 넓은 평형으로 갈아탈까 고민 중”이라며 “입지 등 여러 메리트를 생각할 때 동네를 벗어날 생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침체 장기화에도 강남권 내 갈아타기 거래가 관심을 잇따르고 있다. 물론 양도세, 취득세 등 비용 부담에 같은 동네에서 이동하는 사례가 흔치는 않다. 다만 미래 재산가치 등을 고려해 같은 강남권 내에서 상급지로 이동하거나, 지인 간 맞교환 등 다양한 사례도 목격된다. 1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강남 압구정동 구현대 7차 전용면적 245㎡(약 80평) 115억원 신고가 거래는 같은 현대 아파트에 사는 지인 간 집 교환 사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가구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115억원에 집을 사들인 매수인은 직전에 압구정 현대 7차 전용 144㎡(약 48평)에 거주했다. 또한 115억원에 집을 판
2024.05.01 12:51[단독] 공효진 63억에 산 서교동 빌딩 160억에 내놨다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서영상·신혜원 기자] 배우 공효진이 2016년 63억원에 매입한 서울 서교동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7년 만에 매물 희망가격은 약 100억원 오른 160억원이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효진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7 ‘ROY714’ 빌딩을 16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대지 3.3㎡당 1억30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살피면 해당 건물은 건물 임대회사인 ‘로이714’가 2016년 1월 63억원에 매입했다. ‘로이714’는 공효진이 지분의 50%를 소유하며 대표로 있는 법인이다.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 개인으로 매입할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고, 금리도 유리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공씨가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효진은 한남동에 보유 중이던 또 다른 건물을 담보로 잡혀가면서 채권 최고액 120억원에 달하는 근저당권을 해당 건물에 설정하기도 했다.
2023.10.04 17:29“여보, 집값 빠진 지금 큰 평수로 옮기자” 강남 반등 이끈 상급지 갈아타기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박자연·신혜원 기자] 주택 가격이 하락하며 거래가 저조했던 올 1분기에 발빠른 수요자들은 상급지로 부지런히 갈아타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오시티 등 대단지 아파트들은 단지내 이동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18일 헤럴드경제가 강남3구 대단지이자 거래 상위권을 차지한 아파트 래미안퍼스티지·반포자이(서초구 반포동), 도곡렉슬(강남구 도곡동), 헬리오시티(송파구 가락동) 등 네 곳의 올해 1분기(1~3월) 15억원 초과 거래 122건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단지 내·상급지 이동 거래가 다수 발견됐다. 단지 내 이동은 전세로 살던 단지를 매수하거나, 평수 등을 조정해 이동하는 움직임이었다. 헬리오시티는 1분기 일어난 거래 78건 중 8건이 단지내 이동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1억3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99㎡ 매수자의 이전 거주지는 헬리오시티 전용 84㎡였다. 평수를 넓혀 단지내 이동을 한 것이다. 지난 2월 6일 27억원에
2023.06.18 15:59“대출이요? 강남 집 현금으로 삽니다” 15억 이상 집 80%가 빚없이 샀다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박자연·신혜원 기자] 지난 1분기 15억원이 넘는 강남 고가 아파트를 매수한 이들의 80%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정부가 지난해 말 15억 이상 고가 아파트의 대출 규제를 풀었지만, 강남권 고가 주택의 매수에는 대출이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은 것이다. 17일 헤럴드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거래 상위권 아파트 4곳(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래미안퍼스티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 일어난 총 122건 거래 중 20.5%인 25건의 거래만 대출을 끼고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해 15억원을 초과하는 일명 ‘고가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50%로 일괄 조정했다. 이후 15
2023.06.17 06:08황재균·지연, 조인성의 그집… 334억 현금으로 산 슈퍼리치[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세계 마천루 7위’,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초고가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 펜트하우스 소유주 중 70% 이상이 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 자체가 워낙 높은데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관리비, 세금 등의 부담으로 개인 소유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소유주 중에선 대만, 앤티가바부다 등의 국적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4일 헤럴드경제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레지던스 펜트하우스 18가구(펜트하우스 7가구·서브펜트하우스 11가구)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개인 명의는 5가구, 법인 명의는 13가구였다. 2017년 4월에 준공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조성된 고급 주거시설로 총 223가구 규모다. 이 중에서도 57~58층에 위치한 더블하이 타입 11가구, 68~71층에 위치한 복층형 7가구가 펜트하우
2023.06.04 06:01[단독] 현빈·손예진 삼성동 고급 빌라 팔았다…18억 차익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배우 손예진이 10년 이상 보유한 서울 강남 고급 빌라를 매도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시세차익은 18억원이다. 지난해 배우 현빈과 결혼한 손예진은 1가구2주택이 돼 높은 금액의 양도세를 부담해야 했지만 오랜 기간 거주한 빌라를 팔아 세금 부담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 2008년 30억원에 매입한 강남구 삼성동 빌라를 지난달 18일 48억원에 팔았다. 이 빌라는 2008년 준공된 곳으로, 삼성동 고급 빌라촌에 위치해 있다. 전체 14가구뿐이며 배우 송혜교 등이 보유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손씨가 매도한 호수는 전용 211.2㎡다. 손씨가 판 주택 매수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기업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씨는 이 거래로 18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 결혼으로 조정지역 내 2주택자가 된 상황을 고려하면 중과세 등이 부과돼 수억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배우 현빈은 2021년 경기도 구리
2023.05.22 16:50“비·장동건 이웃집이 불꺼진 빈집이라니” 고급빌라 즐비한 미분양 왜?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박자연·신혜원 기자]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급빌라가 미분양 고민에 빠졌다. 유명 연예인들과 재벌가, 셀럽의 거주로 유명세를 치르는 단지들에서 마저 미분양 물건 등이 잔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자체가 워낙 고가인데다 세금, 관리비 등의 부담을 고려하면 서둘러 매각이 이뤄져야 하는데, 최근 고가의 아파트와 고급빌라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면서 완판이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21일 부동산 업계와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브르넨(BRUNNEN)청담’은 2019년 10월 준공됐지만 전체 8가구 중 절반인 4가구가 분양이 되지 않아 공급사인 주식회사 브루넨 대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분양 당시 거래가를 보면 공급면적 208㎡이 41억원대로, 3.3㎡(평)당 분양가가 6500만원을 웃돈다. 현재 이 건물에서 가장 넓은 펜트하우스는 85억원에 주인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지하 3층~지상 7층, 1개 동 규모로 청담동
2023.05.21 06:50방시혁, 태양·민효린의 그집…전세만 105억인데 집주인 절반은 ‘3040’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신혜원·박자연 기자] 지난해 135억원에 팔려 전국 아파트 거래가 1위를 기록한 고급빌라 ‘장학파르크한남’ 소유주 절반 이상이 3040 영리치(젊은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파르크한남 소유주들의 평균 연령대 역시 40대인 가운데, 최연소 소유주는 1990년생이었다. 20일 헤럴드경제가 장학파르크한남 17가구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신탁사 소유 2가구·시행사 소유 1가구·법인 소유 1가구를 제외한 13가구 중 7가구가 3040세대 소유였다. 3040세대 집주인의 비율이 많은 만큼 13가구 소유주의 평균 나이는 약 45.8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준공돼 입주한 장학파르크한남은 우리나라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위치한 주택으로 지하3층~지상6층 1개동 17가구로 이뤄져있다. 단층형 2가구를 제외하고는 전부 복층형으로 지어진 이 빌라는 분양 당시 가격이 120억~
2023.05.20 06:29[단독] 지드래곤의 한남동 그집…200억대에 3채 주인 찾는다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비싼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 10채 중 3채가 내년 2월 중 매각될 전망이다. 이 펜트하우스는 최초 분양가만 164억원에 달했으며, 현 시세는 200억원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 ‘슈퍼리치’들 까지도 큰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헤럴드경제가 나인원한남 341가구 중 10채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중 3채는 아직 시행사인 디에스한남(대신파이낸셜 그룹 자회사)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디에스한남은 현 임대기간이 만료하는 내년 2월 중 이 펜트하우스를 매각하기로 했다. 3채의 미매각 아파트가 남은 이유는 민간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나인원한남에서는 지난해 2월 10채의 펜트하우스 임차인 중 3명이 분양전환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3채 중 1채는 최근까지 임차인이 거주하다 집을 비워 홍보관으로, 나머지 2채는 당초 임차인들이 거주하는 용도로
2023.05.16 10:55100억 전세, 월세는 4000만원…장동건·고소영의 그사세 아파트[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
[헤럴드경제=박자연·신혜원 기자]3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에서 올해 보증금 70억원에 전세 거래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해 복수의 100억대 전세 거래가일어났고, 해당 매물의 경우 근저당권이 설정돼있어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PH129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고급아파트로 2020년에 준공됐다.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대기업 임원, 유명 입시 강사 등이 거주하고 있는 단지로 알려져있다. 모든 가구가 복층으로 구성돼있으며 총 29가구 뿐이다. 전용 273㎡가 27가구이고, 꼭대기층인 펜트하우스 두 가구만 전용면적이 407㎡이다. 29일 PH129의 등기부등본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재된 정보 등을 종합해보면 이 단지의 최근 전세 거래가는 70억원이다. 90년대생 A씨가 지난 1월 해당 건물 6층에 전세
2023.04.29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