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알톤 전기자전거 O2O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는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와 손잡고, 전기자전거에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11번가에서 알톤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면 전국 111개 ‘알톤 바이크 클리닉’ 대리점에서 이를 수령하는 식이다.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면 조립과 세팅, 수리지원 등을 전국 111개 알톤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온라인에서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면 이를 배송받은 후 고객이 직접 조립해야 했다. 조립에 서툰 이들이라면 주변 매장을 방문해 조립과 세팅을 5만원 상당의 비용을 내고 유상으로 진행하는 식이었다. 11번가와 알톤스포츠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면, 별도 조립비나 배송료 지불 없이 완성된 제품을 대리점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대상 제품은 알톤의 2016년형 신제품 4종이다. 험로 주행이 가능한 26인치 펫바이크 타입의 ‘이.노바투스26(E.NOVATUS 26)’, 미니벨로와 전기자전거의 장점을 결합한 ‘스트롤(STROLL)’ 등이 있다. 가격대는 139만원에서 158만원대까지다.
전기자전거는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11번가에서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기자전거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자전거 거래액은 전년보다 39% 성장했다. 11번가에 등록된 전기자전거와 전동휠 등은 1900여개에 이를 정도다.
김승태 SK플래닛 11번가 레저팀장은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더라도 원하는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무료로 완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온ㆍ오프라인 구매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거래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