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2007년 6월 첫 출시 이후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이폰이 10억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CNN은 4일(현지시간) 애플이 이번 여름에 아이폰 10억대 판매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IT 및 경제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현재 판매량과 신제품 출시예정일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예측을 내놓았다.
애플은 2015년 말까지 총 8억96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아직 2016년 1분기(1월~3월) 보고서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1분기에 약 50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6년 3월까지 대략 9억4600만대의 아이폰이 판매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판매 속도가 지속된다면 애플은 이번 2분기(4월~6월)에 9억900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고 7월 중으로 10억번째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정확한 아이폰 10억대 판매 돌파 기점을 7월 20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애플은 2014년 11월 10억번째 iOS 기반 전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를 판매했다.
애플은 2016년 1월, 전세계 이용자들에 의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기기가 10억 대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은 올해로 9년째 생산되고 있지만 여태까지 총 판매량의 절반가량은 지난 2년 동안 이뤄진 것일 정도로 아이폰의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아이폰 20억대 판매 시점은 4년 후인 2020년이 될 것이라는 계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