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로거인 중국의 부동산 재벌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한 주요 관영 언론의 ‘충성 맹세’를 비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렸다가 계정 폐쇄 조치를 당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웹사이트에 올린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런즈창(任志强) 전 화위안(華遠)그룹 회장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 등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런 전 회장이 “악영향을 끼칠 불법적인 메시지”를 올렸다며 계정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부동산 재벌인 런 전 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언제 국민의 정부가 당의 정부로 바뀌나. (언론이) 당원 회비의 지원을 받나”라는 글을 올렸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