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급전이 필요한 20대 여성에게 접근해 성폭행한 무등록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일 대출 문의를 한 여성의 오피스텔에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로 최모(3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 씨는 지난해 9월25일 오후 2시30분께 대출을 요구하는 A(24·여) 씨의 연락을 받고 부산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가 A 씨를 성폭행해 성병을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A 씨의 집을 방문해 상담을 하던 중 “대출 요건이 되지 않지만 성관계를 하면 대출해 줄 수 있다”고 제안했고 A 씨가 이를 거절하자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최 씨는 “8만 원을 주고 합의하에 성매매를 했다”면서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최 씨가 두 차례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모두 거짓반응이 나오자 뒤늦게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