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작가 서도호(51)가 김세중조각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오상(39)은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로 뽑혔다.

재단법인 김세중기념사업회(이사장 김남조)는 제 27회 김세중조각상 본상및 청년조각상 수상자로 서도호, 권오상을 각각 선정했다. 또 한국미술저작 ·출판상은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심사는 엄태정(위원장,조각가), 정형민(국립현대미술관장), 안규철(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김복기(아트인컬처 대표), 김선정(아트선재센터 부관장) 씨가 맡았다.

김세중조각상 본상 수상자 서도호는 서울, 런던,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이다. 옷이나 집, 방을 소재로 한 설치작품을 통해 이주, 여행 등 유목민적 삶이 보편화된 오늘날 사적인 공간의 이동가능성과 변형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서도호,김세중조각상 수상..권오상은 청년조각상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 권오상은 스티로폼같은 가벼운 재료로 인간 형상을 만들고, 그 위에 사진을 붙이는 ‘사진 조각’으로 잘 알려진 작가. 잡지에 게재된 광고이미지를 오려 바닥에 세운 다음 이를 다시 촬영하며 입체의 평면화도 시도했다.

김세중조각상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 작가로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김세중(1928~1986)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본상에 심문섭 최만린 엄태정 박석원 조성묵 김영원 박충흠 김인겸 임충섭 이불, 청년조각상에 원인종 이상현 문인수 이수홍 이재효 김종구 정서영 최우람 양혜규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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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김세중조각상 수상..권오상은 청년조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