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28도…30대 여성 중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29일 열린 해변 마라톤대회에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온열질환 추정 환자 4명이 발생했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강화함상공원 일대에서 열린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4명이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을 호소했다.
이날 강화도의 낮 최고 기온은 28도 수준이었다.
소방당국은 이들 4명 중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60대 남성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다른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은 각각 현장 응급 처치를 받거나 사설 구급차로 이송됐다.
또 현장에 지휘자 등 구급차 5대를 현장에 추가로 배치해 추가 부상자 발생에 대비했다. 다수 사상자 관리시스템도 운영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낮 기온이 높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