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키오스크, 온라인 스튜디오, 태블릿, AI 스피커, 가상현실 상시체험
[헤럴드경제(상주)=김성권 기자]경북 상주시는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운영한다.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이용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디지털 체험존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노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 마련돼 서포터즈가 상시 배치돼 어르신이 일대일 맞춤형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키오스크, 태블릿, AI 스피커, 스마트전구, 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스튜디오 공간을 통해 1인 방송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교육용 키오스크를 통해 승차권 예매, 무인 민원 발급, 음식 및 커피 주문 등 다양한 유형의 키오스크 작동법을 배울 수 있어 일상속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날씨 검색, 번역, 음성 검색, 라디오 및 뉴스 재생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AI 스피커와 공룡 월드,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등 가상현실을 맛볼 수 있는 VR 기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남성동에 거주하는 박 할아버지(70)는 “키오스크를 딱 한 번 이용해 본 뒤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 다시 이용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전문 강사가 옆에서 꼭 붙어서 자세하게 알려주니 비대면 주문에 자신감이 생겨 이제 이디서라도 이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했다.
강영석 시장은 “ 고령화 사회와 점포 무인화가 함께 진행되는 시기에 우리 일상 속에 널리 퍼져있는 디지털 기기로 인해 당혹해하는 어르신들이 소외됨 없이 디지털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