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덴마크)가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41)과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호이비에르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박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레전드'라는 단어를 적으면서 박지성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이날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경기를 관람하러 온 박지성과 경기 전에 만나 사진을 찍었고, 이후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서 촬영한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현재 호이비에르가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PL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반열에 올랐다.
호이비에르는 바이에른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샬케04(이상 독일)을 거쳐 2016년부터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서 뛰었으며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 중원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그는 리그 28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덴마크 대표로는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덴마크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14호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과 함께 선발 출전한 호이비에르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