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정아이파크 매몰자 5번째 수습…남은 1명 구조작업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실종자 1명이 7일 붕괴 건물 27층 잔해에서 수습돼 실종자 6명 가운데 5명이 수습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27층 붕괴 잔해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을 수습했다.

이 매몰자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잔햇더미에서 손 부분이 발견돼 구조당국이 구조에 수색에 집중했다. 소방대원이 손으로 잔해를 일일히 제거하던중 26층 매몰자와 약 2m 떨어진 지점에서 매몰자를 찾아냈다.

발견 당시 이 매몰자는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몰자를 발견한 뒤 지문 감정을 통해 붕괴 당시 실종된 6명 가운데 1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1일 발견된 26층 매몰자를 수습하기 위해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실종됐던 건설 노동자 6명 모두 발견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숨진채 수습됐고 1명은 여전히 매몰된 상태여서 구조중이다. 지난달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신축중인 광주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 23층에서 38층 사이의 16개 층이 무너져 작업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