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콘텐츠 확충 등 한층 다채로워진 로봇랜드

입장객의 안전을 위해 언제나 코로나 방역에 총력

꽃향기에 힘이솟는 로봇기사들, 마산 로봇랜드 ‘봄봄 페스티벌’ 인기
‘가디언 로봇’이 있는 로봇광장에도 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벚꽃과 조형물이 설치됐다. [마산로봇랜드 제공]

[헤럴드경제(창원)=윤정희 기자] 경남마산로봇랜드(이하 로봇랜드)에는 ‘봄봄 페스티벌’의 마스코트 ‘귀여운 꿀벌’과 로봇랜드를 방문하는 아이들과의 봄 축제가 한창이다.

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로봇랜드의 ‘벚꽃과 꿀벌 세상’으로 온 가족이 로봇랜드로 봄나들이를 가는 것은 어떨까?

봄바람을 타고 로봇랜드까지 날아온 ‘귀여운 꿀벌’ 10마리는 지난 겨울 북금곰 ‘포포’를 대신해, 포토타임과 퍼포먼스을 통해 로봇랜드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화사하게 벚꽃으로 조성된 로봇랜드의 핑크빛 ‘벚꽃가로등’ 또한 너무나 예뻐, 연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연인들은 벚꽃가로등 아래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로봇랜드 마스코트, ‘가디언 로봇’이 있는 로봇광장에도 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벚꽃과 조형물을 선보이며 로봇랜드 필수 인증샷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봄봄 페스티벌’ 기간 내 주말에는 벚꽃화관을 직접 만들어,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까지 할 수 있는 ‘봄봄 스튜디오’ 부스를 운영하며,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거리서커스와 키다리 삐에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로봇과의 자존심 대결을 비롯한 신규 5종 콘텐츠도 확충됐다. 먼저 에어하키로봇과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아이들과 로봇의 자존심을 건 에어하키 대결로 최고 득점자는 다양한 상품과 로봇랜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자율주행 감성 로봇 ‘에디’와 함께 미션을 수행할 수 있고, ‘모비딕-X’와 해양 환경 보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로봇랜드 일대를 자율주행으로 누비는 ‘노리-1’ 로봇과, 로봇 손으로 마리오네트 인형을 움직여 인형극을 펼치는 ‘오토마타 극장’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신규 콘텐츠는 운영일시가 상이하니 방문 전 로봇랜드 홈페이지에서 운영 현황을 미리 확인하여 더욱 신나게 로봇랜드를 즐겨보자.

국도 5호선 개통으로 접근성도 한층 개선됐다. 국도 5호선이 현동나들목에서 구산면 심리까지 개통함으로써, 당초 곡선도로 이용 시 약 30분 걸리던 시간이 15분 단축되어, 로봇랜드로 봄나들이 가는 길이 한층 빨라지고 편안해졌다.

실용적인 요금체계 개선도 눈에 띤다. 지난해 12월 입장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용요금 다변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도 로봇랜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입장권(신설)으로 공공콘텐츠 9개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놀이기구를 잘 못 타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위해 요금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공공콘텐츠 또한 운영일시가 상이하니, 방문 전 미리 운영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로봇랜드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전 직원은 입장객이 안전하게 이번 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