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을지유니크팩토리’, 본격 운영
을지로유니크팩토리 내 XR랩 이미지.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창업혁신공간 ‘을지유니크팩토리’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을지유니크팩토리는 중구 을지로4가역 을지트윈타워 지하2층에 645㎡(195평) 규모로 조성된 중구의 창업인큐베이터 및 메이커스페이스다.

당장 이 달부터 그래픽 또는 시각 디자이너와 인쇄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인쇄 어플리케이션 교육’과 ‘인쇄 과정 커뮤니케이션 촉진 및 품질향상 교육’이 시작된다. 아울러 예비메이커스와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지역 문제에 기반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개발하고 이를 광고 영상으로 창조해 낼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창업자 교육’도 실시한다.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위한 교육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이 달부터 진행한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면서 혁신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 극대화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는 앞으로 초중고 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을지유니크팩토리의 최신 장비와 가상체험 XR랩실을 활용해 진로교육과 연계한 넥스트메이커스사업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을지유니크팩토리’는 3D프린팅, VFX(시각적 특수효과), IoT(사물인터넷), 레이저커팅, DTP(디지털 평판 프린팅) 등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6개의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ISS VR(가상체험) 콘텐츠와 같은 실감기술을 활용한 XR랩, 홍보전시실, 교육공간을 갖췄다.

시설 등 제반사항은 구가 조성하고 전반적인 운영은 동국대학교 창업원이 맡았다. 구는 창업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을지유니크팩토리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신규인력뿐 아니라 청소년 진로체험, 대학생 취업연계 등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화도심제조업 및 디지털콘텐츠 기반의 고부가가치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