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예금·대출 출시
현지 리테일금융 공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우리은행은 모바일 뱅킹 플랫폼인 ‘우리WON뱅킹’의 베트남 버전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출시한 우리WON뱅킹 베트남으로 현지 리테일 금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붙여주는 모바일 전용 ‘파킹 예금’과 대출 자동승인 프로세스를 탑재한 신용대출 등을 준비했다.
특히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에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와 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등록한 이체정보로 한 번에 송금할 수 있는‘간편이체’ 서비스 등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기반 금융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권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고 현지 금융당국도 디지털 기반의 금융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 방글라데시 등 진출국에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