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용인시는 차 안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코로나19 상담과 검체 채취를 하는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선별진료소 3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정부가 검사대상을 확대하면서 지난 2일까지 하루 평균 검사 의뢰건수가 75.2건으로 급증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용인시민체육공원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등 7명 의료인과 4명의 방역‧안내요원을 투입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진료한다.
검사자들은 차 안에서 문진표 작성부터 검체 채취까지 10분만에 할 수 있다. 시간 단축은 물론 교차 감염 방지효과도 기대된다. 처인구 고림동 서울병원은 지난 2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지난 1일 처인구 역북동에서 기흥구 중동으로 이전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오는 16일부터 검체 채취를 제외한 청진과 상담업무를 할 예정이다. 운영은 오전 8시30분 시작해 평일은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낮 12시까지 한다.
용인시는 코로나19 관련 검사 의뢰 건수가 지난 1월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61건이다. 이 가운데 하루 최고 검사건수를 기록한 날은 지난달 25일 12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