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시찰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자 몰려

교통정보센터, 환경공단, 르노삼성자 공장 등 5곳 견학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마련한 산업시찰 프로그램에 아세안 관계자들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의 경제인, 공무원, 연구원 등 약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부산을 이끌어가는 주요 산업 전반을 시찰했다.

특히 부산시 교통의 컨트롤타워인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 도시철도, 도로, 대중교통 등 대략적인 교통운영현황을 설명듣고, 현재 교통상황을 나타내는 대형 전광판이 드러나자 놀라움에 탄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어서 찾은 부산환경공단에서는 상하수도 처리시스템 설명과 실제 시설견학 등 환경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탁한 유입하수와 맑은 처리수를 비교하며 환경공단 관계자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에서는 부산의 물류·비지니스를 살펴봤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는 하나의 라인에서 모든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등 최첨단시스템을 견학했다.

마지막 집결지인 벡스코에서는 스마트시티 페어에서는 많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관련 업체 등이 참가한 시연과 스마트시티 계획을 통해 미래도시 부산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찰을 통해 부산의 동북아 해양수도 이미지를 제고했으며, 특히 우리기업의 아세안 국가 진출과 아세안 기업의 투자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