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토부 제3회 정책협의회

부처 장벽 허문 현장 밀착형 지원

방한 외래객 이동 불편 해소 집중

2027년 공동 사업 계획 적극 반영

정부가 2일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과 교통 분야의 정책 장벽을 허무는 ‘제3차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외국인들이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연합]
정부가 2일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과 교통 분야의 정책 장벽을 허무는 ‘제3차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외국인들이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문체부와 국토부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과 교통 분야의 정책 장벽을 허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양 부처는 입국 관문인 지방공항 활성화부터 대중교통 연계망 구축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개선해 방한 관광의 부가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일 정부 세종청사 15동 회의실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부처 실장급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협의회는 부처 간 장벽을 철폐하고, 현장 밀착형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5월 출범한 문제해결형 협의체다. 양 부처의 관광 및 교통 정책 수립·집행을 담당하는 핵심 관계자 8명 내외가 참여해 방한 관광객의 입국 및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제3회 협의회에서는 그간 협업 과제의 성과와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방한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별도의 전용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범용 결제 수단을 통해 요금을 지불하는 오픈루프 시스템 활성화 방안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및 버스 이용 편의 증진 방안 ▷택시 서비스 개선 방안 ▷지도 서비스 개선 방안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 사업 추진 방안 등이 다뤄졌다.

아울러 양 부처는 올해 대구(4월)와 부산(5월), 양양(9월)에서 개최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을 통해 발굴한 과제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한다. 그리고 오는 12월에 국회에서 종합 토론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2027년도 공동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역대 최다 방한객의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외래객 3천만 명 시대를 위한 과제인 만큼 문체부의 매력적인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능력과 국토부의 탄탄한 항공·교통 기반의 유기적 결합이 중요하다”라며 “외래객이 모든 여정에서 불편함 없이 이동하고, 한국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케이-관광’ 마케팅과 교통 수용 태세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외래객이 지방공항으로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방공항의 운항 시각(슬롯) 확대와 방한 항공편 우선 배정 등을 통해 국제선을 늘려 하늘길을 넓히고, 공항 입국부터 지방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버스·택시 서비스와 결제 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며 “문체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방공항이 외래객의 새로운 관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er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