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0층 규모 주거단지 조성…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 구성 허용…행정절차 단축으로 사업 속도

7호선·면목선 더블역세권 기대…6600㎡ 정원·생활SOC 확충

임규호 서울시의원이 최고 40층, 2195세대 규모의 면목역세권 도시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임규호 서울시의원이 최고 40층, 2195세대 규모의 면목역세권 도시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일대에 최고 40층, 2195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중랑구 면목동 542-7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면목역세권 도시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역을 정비해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고 교통, 녹지,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도시정비 프로젝트다. 면목역 일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중랑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4월 말 추진위원회 구성에 필요한 동의서 검인 절차가 시작된 데 이어 9월 초 승인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약 2개월 만에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승인은 지난 6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가 적용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정 법률은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공람이 완료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정비구역 지정 이전에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에야 가능했던 절차를 앞당길 수 있게 되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된 사업 대상지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최고 40층, 2195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함께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SOC)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지역 발전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재 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면목역은 향후 면목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두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면목선은 내년 착공이 예정돼 있어 장기적으로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권 연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확충된다. 면동초등학교 인근에는 약 6600㎡ 규모의 대규모 정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고밀도 주거단지 개발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 교통, 녹지, 생활편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적인 도시공간 재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면목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기존 생활권에 새로운 주거 수요를 수용하고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후속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 의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중랑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 서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앞장서 온 최낙봉 추진위원장과 함께 주민들이 하루빨리 달라진 주거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