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부탄·몰디브 관계자 21명 초청…2~6일 역량강화 연수

대학·고용센터 현장 방문…국가별 실행계획 수립해 현지 정책협력 연계

[헤럴드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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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발전재단이 방글라데시·부탄·몰디브에 한국의 디지털 고용서비스와 청년 취업지원 경험을 공유한다. 교육·직업훈련을 마친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하도록 각국의 공공고용서비스 개선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노사발전재단은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엠갤러리에서 남아시아 3개국 정부 관계자 21명을 대상으로 공공고용서비스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추진하는 남아시아 5개국 공공고용서비스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대상은 스리랑카·방글라데시·부탄·몰디브·네팔이다.

재단은 앞서 지난 9월 14~18일 스리랑카 노동부 인력·고용국 공무원 10명을 초청해 1차 연수를 진행했다. 당시 노동시장 정보 분절, 담당 인력의 전문성 부족, 교육·직업훈련과 노동시장 수요 간 불일치, 진로지도 서비스의 접근 제한 및 분산, 취업성과 추적 미흡 등 5가지 우선 정책과제를 구체화했다.

이번 2차 연수에서는 3개국이 고용서비스 운영 현황과 정책과제를 비교하고, 한국의 정책 경험을 자국 여건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한국 공공고용서비스의 발전 과정, 중앙·지역 간 서비스 전달체계, 노동시장정보시스템(LMIS), 디지털 고용서비스 플랫폼 ‘고용24’의 구축·운영 사례다. 인공지능(AI) 기반 고용서비스와 고용행정통계 활용, 직업교육훈련과 고용서비스 연계, 청년 진로개발 및 학교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이행 지원 정책도 다룬다.

대학과 지역 고용센터를 방문하는 현장 연수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외국어대 진로취업지원센터에서 대학생의 진로설계·취업 준비 지원 사례를 살펴본다.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구직상담과 취업알선, 직업훈련 연계 등 지역 고용서비스의 전달 과정을 확인할 예정이다.

각국 대표단은 자국의 노동시장정보시스템 운영 현황과 활용 가능한 고용통계, 정보 격차 및 개선 수요도 공유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강의와 현장 방문, 토론 결과를 토대로 국가별 우선 정책과제와 추진 방향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재단은 내년 남아시아 각국에서 열리는 이해관계자 워크숍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각국 정부와 고용서비스 기관, 교육훈련기관 등이 정책의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국가별 정책 로드맵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한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공공고용서비스의 성과는 좋은 제도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과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실제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이번 연수가 한국의 정책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남아시아 각국의 고용서비스 개선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