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페이 법인카드’로 원화 환산 과정 생략
보유 외화로 직접 결제해 기업 비용 부담 완화
법인카드 시장 선두권 경쟁 속 해외 결제 수요 공략
[헤럴드경제=김서현 기자] 하나카드가 해외 카드 이용대금을 달러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달러페이 법인카드’를 통해 기업 고객 공략에 나섰다. 달러를 보유한 기업은 원화 환산 과정을 생략해 약 1%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해외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고객의 외화 결제 수요에 맞춰 달러페이 법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적인 해외 카드 결제는 현지 통화를 달러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약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산하면서 약 1%의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반면 달러페이 법인카드는 해외 이용대금을 달러로 직접 결제해 원화 환산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해외 거래가 잦거나 달러 수입이 발생하는 기업은 보유 외화를 카드대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하나카드는 법인카드 시장에서도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법인카드 신용판매액은 구매전용카드와 국세·지방세 결제액을 제외하고 13조1111억원으로 8개 전업카드사 중 3위를 기록했다. 1위 KB국민카드(13조2053억원)와의 격차는 942억원에 불과하다.
하나카드는 기업의 해외 거래 방식과 자금 흐름이 다양해지는 만큼 외화 결제 수요에 맞춘 법인카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실제 이용 환경과 금융 수요를 반영한 법인카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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