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박진영 믿고 샀다간 큰일 날 뻔했다” (투자자)
“더 이상 물 탈 돈도 없다” (JYP 투자자)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JYP)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쏟아지고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가장 많이 나온 회사 중 하나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JYP, 보릿고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23.1% 하향 조정했다. 스트레이키즈의 공연과 앨범 활동이 줄어드는 데다 트와이스 재계약과 일부 멤버의 군입대에 따른 향후 실적 공백도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매출 공백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이제는 저연차 아티스트의 가파른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최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이 저조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JYP의 3분기 매출액을 2197억원, 영업이익을 384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5.8% 감소한 규모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2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JYP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그는 “주요 IP의 매출 공백으로 우려했던 감익 사이클이 빠르게 다가왔다”며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지만 성장 동력이 확인되기 전까진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도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고, SK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낮추는 등 주가 하향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JYP 주식 매수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정말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을 살 것”이라며 “1년 뒤를 보는 게 아니라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라”고 강조했다.
박진영 말을 믿고 JYP 주식을 산 사람들은 큰 낭패를 보고 있다.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주가가 더 크게 폭락,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당시 9만원대였던 JYP는 3만원대로 최저가 수준까지 폭락했다. JYP 주가는 지난 23일 3만6850원을 기록했다. 한때 JYP 주가는 14만원이 넘었다. 박진영의 지분가치도 1000억원이 넘게 증발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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