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임대주택 수 줄여 사업성 개선토록 조정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동, 동작구 사당동 일대 모아주택을 통한 2000여 세대의 주택공급이 추진된다. 시는 임대주택 수를 줄이는 등 내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사업추진 여건을 개선시켰다.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라 337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2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동작구 사당동, 강북구 미아동 등 3개 지역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과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면목역 1,2,4,6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은 원안가결, 동작구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사당동 206-1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변경(안)과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수정가결됐다.
이번 심의에서 서울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 완화와 임대주택 공급과 같은 공공기여 부담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면목동 모아주택 4개소에 대해 임대주택 수를 기존 459세대에서 310세대로 149세대 줄었고 사당동 또한 기존 44세대로 32세대로 12세대 감소했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현재 4개 모아주택 사업이 통합개발로 진행 중이다. 면목역 1·2구역은 2026년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고 4·6구역은 2024년 7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후 이 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서의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최고 38층 규모의 단지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총 217세대 규모로 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모아타운에 포함돼 있는데 이 일대 8개 구역에서는 총 1725세대 주택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해당 모아주택의 매입임대주택을 44세대에서 32세대로 조정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고 이주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을 지원한다.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기존 213세대보다 124세대 늘어난 총 337세대(임대 34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임대주택 공급과 정비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용적률 완화를 적용했고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산정에는 사업성 보정계수 1.5를 적용하여 사업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심의를 통해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하여 모아주택의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로·보행환경과 주민 편의시설 개선계획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소규모정비사업 지원을 위해 대규모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시행해 온 ‘조합설립 공공지원’을 모아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모아주택 조합설립 공공지원 사업’을 통해 자치구가 조합설립 절차를 지원하고 서울시는 필요한 비용 일부를 보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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