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300편 중 271편 누구나 시청 가능

15세 관람가 영화 82%서 흡연 장면 확인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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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청소년이 즐겨 보는 유튜브 숏폼과 영화에서 담배와 흡연 장면이 별다른 제재 없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한 담배 관련 유튜브 숏폼 10편 중 9편은 시청 연령 제한이 없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흡연 관련 유튜브 숏폼 300편 가운데 271편(90.3%)을 연령 제한 없이 볼 수 있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3년간 이어졌다. 연령 제한이 없는 영상 비율은 2023년 86.8%, 2024년 93.6%로, 지난해까지 매년 조사 대상의 85%를 웃돌았다.

청소년 관람이 가능한 극장 영화에서도 흡연 장면이 다수 확인됐다. 지난해 조사한 12세 관람가 영화 24편 중 15편(62.5%), 15세 관람가 영화 28편 중 23편(82.1%)에 흡연 장면이 포함됐다. 두 등급을 합치면 10편 중 7편에서 흡연 장면이 나온 것이다.

관련 업계에 대한 개선 요청은 제한적이었다.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4~2025년 업계에 보낸 지침 준수 협조 공문과 지침은 총 3건이었다.

한 의원은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유튜브, 영화 등에서 흡연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흡연이 미화될 우려가 있다”며 “유튜브, 숏폼, OTT 등에서 청소년 대상 흡연 콘텐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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