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공사용 터널, 멋진 관광지로 24일 오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제 진동동굴은 과거 양양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공사용으로 조성된 터널이다.
터널과 동굴은 엄연히 다르지만, 인제는 동굴로 부른다. 멋진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했기에 광명광산이 광명동굴 된 것처럼 이름을 바꾼 것이다.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던 폐터널은 이제 빛과 이야기를 품고 인제의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진동동굴은 약 420m 구간에 미디어아트와 조형물,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접목해 폐터널 특유의 공간감을 색다른 볼거리로 재구성한 관광시설이다.
진동동굴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려는 시도는 2021년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관람 콘텐츠는 곰배령에 사는 곰돌이 ‘꽃고미’의 꿈속 여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동굴을 따라 이동하는 동안 구간별로 빛과 영상, 공간 연출이 이어지며 장면이 변화하도록 해 단순히 전시물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를 따라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진동동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9월 25일 추석 당일은 휴장한다. 입장료의 거의 대부분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여행객들은 자연히 지역 음식점과 상점, 농특산품 구매 등 주변 소비를 하면서 인제의 다채로움을 경험한다.
‘인제 신남’ 발랄한 구호를 내건 인제군은 동굴 개장을 계기로 신남 등지 이외에 ‘진동·방동권역 관광상품화’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진동동굴을 거점으로 아침가리계곡과 곰배령, 방동분교 관광자원화 사업, 인제스피디움 등 권역 내 관광자원의 연계성을 높여 방문객의 이동 범위를 주변 지역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명규 인제군 관광과장은 “진동동굴을 인제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아침가리계곡과 곰배령 등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한편, 그 효과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동·방동권역을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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