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이마트가 추석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4100여개의 협력사에 43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 업체들은 이마트가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납품 하는 중소 협력회사들로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이다.
이마트는 대금지급일을 최대 5일 앞당겨 당초 9월 13일 지급되어야 할 대금을 연휴 일주일 전인 8일에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2014년 3월부터는 협력사 대금지급일을 최대 7일 단축시켜 지급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중소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원활한 자금확보를 돕기 위해 ‘100% 현금 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펀드 및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기금출연 등 협력회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펀드의 경우 다양한 업체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200억을 증액한 1,300억을 운영하는 한편, 협력사가 받는 우대금리혜택도 전년 대비 17% 이상 강화했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도 민족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추석을 5일 앞둔 9일에 1700개업체에 약 2600억원을 지급하고 추석 직전인 13일에는 270여개 업체에 약 150억원을 지급해 총 1970여개 업체에 약 2750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마트 김석봉 재무담당 상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협력사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