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옥션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서울옥션은 전날보다 3.89% 하락한 1만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옥션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7.6% 늘어난 158억원과 49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양호한 홍콩 경매(4, 5월)에도 불구 국내 경매(6월) 부진과 상품 판매 이연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그러나 하반기 국내 경매 정상화 및 신사업 매출 확대로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옥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

백 연구원은 “홍콩 경매 낙찰액(307억원)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와 컨센서스 대비 밑돈 것은 낙찰총액 내 상품 비중이 16%로 감소(전년동기 37%)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온라인 사업과 프린트베이커리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데 차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올해 온라인 경매의 낙찰총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