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중앙회, 제22차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개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22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시행된 지 6개월이 흐른 지금, 투자ㆍ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측면에서 현재 크라우드펀딩 시장상황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발제는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가 맡았다. 고 대표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에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현장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정책소통을 위해 김기한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과 장준경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이 함께 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창조경제확산위원회가 핵심 의제를 선정해 지난 2013년 9월에 첫 번째로 논의했고, 위원회와 중소기업계가 제도 도입을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친 과제이다. 고 대표는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2개사가 81억원을 조달해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며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이기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크라우드펀딩 인지부족, 우수기업의 참여유도 어려움, 적극적인 엔젤투자 참여 애로, 투자회수 시장 미흡 등의 문제를 지적했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고 대표는 △P2P대출 등 유사 업종 제도화 △광고 및 홍보 등 규제 개선 △투자ㆍ발행 한도 확대 △접근 용이성 제공 △기존 사모시장 지원과 연계한 Merit 프로그램 도입 등 5대 과제를 제안했다.

한편,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확산과 정책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오피니언리더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로 지난 2013년 7월에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