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채널 BJ 땡초 캡쳐]

[헤럴드경제] 지적장애 여성의 옷을 벗기는 ‘벗방’ 진행으로 논란이 된 BJ땡초가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 조치를 당했다.

7일 아프리카TV 측은 BJ땡초의 채널을 영구정지 처리했다.

현재 BJ땡초의 채널에 접속하면 ‘서비스 이용이 정지된 방송국입니다. 서비스 이용정지 기간 중에는 방송국을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BJ땡초의 채널 정지일은 지난 6일부터이며 정지 기간은 영구다. 사유는 미풍양속 위배(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스수사대는 지난 6일 오후 BJ땡초를 긴급체포했다. BJ땡초는 인터넷 방송 중 지적 장애 여성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J땡초가 아프리카TV 영구정지 조치를 당했다. [아프리카TV 캡쳐]

앞서 BJ땡초는 온라인상에서 ‘지적장애 3급 데리고 벗방’으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BJ땡초는 해명 방송을 통해 “합의 하에 방송 촬영을 했고 A씨가 방송 켜기 전부터 하고 싶다고 시그널을 보냈다”며 “절대로 A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특히 BJ땡초는 지적장애를 가진 A씨를 방송에 이용해 별풍선을 받아내고 있었고 지적장애인을 돈벌이로 사용하는 걸 지적하는 시청자들을 되레 우롱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비난을 샀다.

한편 경찰은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강제추행 외에도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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