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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과학자 “유전자 편집 아기 또 있어”
[사진=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유전자 편집을 한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주장한 허젠쿠이 교수가 또다른 임산부도 유전자 편집 아기를 잉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과 일부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선전남방과기대 허 교수는 이에 대해 “또 다른 사례는 모니터 중이다. 추가 임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경우가 자랑스럽다. HIV 양성반응을 가진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앞서 허 교수는 제2회 국제 인류유전자편집회의 개회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쌍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했다.

허 교수는 또 “루루, 나나로 명명된 쌍둥이 여자아이는 이달 중국 본토에서 태어났고, 이들 부모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당국은 허 교수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7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쉬난핑 과학기술부 부부장은 이날 오후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관한 한 행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쉬 부부장은 “지난 2003년 발표된 ‘인간배아줄기세포연구 관련 윤리지도원칙(규정)’에 따르면 연구 목적으로 인간배아세포에 대해 유전자 편집과 수정 실험을 시도할수 있지만 14일을 경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 만약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태어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한 규정 위반이며 중국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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