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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상반기 건설 결산] 건설사, ‘아파트 장사꾼’ 오명은 여전

  • 기사입력 2018-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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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ㆍ이익 주택에만 집중
아파트 건설에서만 돈 벌어
해외사업 부실 국내서 매워
GS, SK, 한화 등 실적 개선

[헤럴드경제=김우영ㆍ김성훈 기자] 국내 건설사 매출에서 주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외 실적이 나빠지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규모가 줄며 나타난 현상으로, 주택 경기가 침체될 경우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건설사들은 하반기 해외 사업 확대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헤럴드경제가 금융감독원에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종합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택 사업이 주를 이루는 주택ㆍ건축부문의 매출액 합계가 22조3769억원으로 전체 매출 41조7095억원의 53.6%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매출 39조9500억원 중 주택ㆍ건축부문(20조3752억원)이 51.0%였던 것보다 늘어난 것이다. 전업 건설사가 아닌 삼성물산과 5월 회사를 분할한 HDC현대산업개발, 그리고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반도건설, 호반건설주택은 제외했다.

주택/건축 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롯데건설로 전체 매출의 82.3%가 편중돼 있다. 지난해(75.4%)보다 더 심해졌다. 포스코건설도 주택/건축 사업이 66.3%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높아졌으며, 대우건설과 대림산업도 지난해보다 5%포인트 가량 높아져 각각 61.8%와 58.6%로 나타났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영업이익에서 주택/건축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15%와 104%로 다른 사업의 손실을 주택 사업이 메우는 구조를 띄고 있다.

실적 개선이 가장 눈에 띄는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상반기 매출이 6조70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조6953억원)에 비해 17.8% 상승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등 지난해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의 매출이 제자리에 머문 사이(대림 5조7930억원, 대우 5조6167억원) 격차를 크게 벌리며, 현대건설(7조7783억원)에 이어 매출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450억원에서 6091억원으로 320% 뛰어 1위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9.08%나 됐다. GS건설은 주택사업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352%에서 올해 66%로 크게 줄었다.

SK건설은 매출은 12%(2조9433억원→3조3022억원), 영업이익은 145%(675억원→1656억원)나 올랐다. 한화건설도 매출이 8.8%(1조5771억원→1조7154억원), 영업이익은 89.8%(1292억원→2452억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들 두 회사는 주택 사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징이 있다. SK건설은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가량 오르기는 했지만 27.3%로 가장 낮고, 한화건설도 47.8%로 지난해보다 비중을 5%포인트 가량 낮췄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주요 5개 상장 건설사(현대ㆍGSㆍ대림ㆍ대우ㆍ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평균 2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47.2%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GS건설도 215.2%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대우건설(52.9%), 대림산업(44.9%) 등도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대건설은 5.8%로 이익 성장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졌다.

하반기 이익은 해외에서 책임진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 건설사의 해외수주는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특히 그간 우리 건설사의 텃밭이었던 중동의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적인 건설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곳간을 두둑히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엔 현대건설의 이라크 유전 물공급시설(2조원)과 사우디 조선소(1조5000억원), GS건설의 UAE 가솔린ㆍ아로마틱스(Gasoline & Aromaticsㆍ3조5000억원) 등의 낭보가 기다리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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