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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시민들, 7년전 왜 박원순에 양보했냐며 원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 후보와 단일화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안 후보는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거리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현장을 다니며 시민들로부터 응원의 말씀, 꼭 이기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예전에 왜 박 후보에게 단일화를 양보했느냐며 저를 원망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7년 동안 바뀌지 않은 것들이 4년 더 기회 준다고 바뀌겠느냐’ 이런 얘기를 제가 할 필요없이 오히려 시민들로부터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시작 후 여러 곳을 다니고 있는데 상가에 계신 분들은 ‘지금 장사가 너무 안 된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 등의 말씀을 하셨다”며 “특히 지난 7년간 서울이 바뀐게 없고 오히려 일자리부터 미세먼지 문제까지 더 악화가 돼서 이제는 (서울시장을) 바꿔야 한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현장에서 매일매일 저에 대한 기대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한다”며 “여러 번 선거를 치러봤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늦게 시작된 만큼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 제가 제대로 바꾸겠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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