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 1차 발행 성료…4100개 배포
[두나무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환경부 산하 4개 기관과 함께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대체 불가능 토큰)의 1차 배포를 마무리했다. 약 7만3000명이 캠페인 공간을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24일 두나무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4개 기관(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두나무가 함께 발행한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는 1차 배포로 4100개가 배포됐다.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 내 마련된 캠페인 공간에도 약 7만3000명이 방문했다.

지난 5월 두나무와 환경부 산하 4개 기관은 ‘자원순환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1년간 15종의 ‘기후변화 생물지표(Climate-sensitive Biological Indicator Species, CBIS)’를 총 4차에 걸쳐 NFT로 발행·배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는 기후변화로 계절 활동, 분포역, 개체군의 크기 변화가 뚜렷해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이다. 이를 NFT로 제작, 기후 위기로 위협받는 동식물의 서식지 보호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차원이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NFT 1차 발행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지난 5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됐다.

1차 발행 기간 기후 변화로 서식지가 변하고 있는 동박새, 동백나무, 도깨비쇠고비 NFT가 총 4100개 발행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메타버스와 NFT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 반응했다. 관련 NFT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혔다.

2차 NFT 발행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오는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청개구리, 제비, 쇠백로, 금강모치 등 총 4개 생물종이 포함된다.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를 받기 위해선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 내 마련된 ‘리사이클링 인 세컨블록’에 입장해 자원 수집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뒤 발행된 NFT 기프트 코드를 업비트 NFT에 등록하면 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남은 ‘기후변화 생물지표’ NFT 발행에도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