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행사 제한 완화·경제활동 촉진에 재확산

심상찮은 도쿄…신규 확진 240명 넘어 이틀 연속 최다
일본 수도 도쿄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에서는 이날 240여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해 1일 최다 발생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도쿄(東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일본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의하면 도쿄에서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전날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24명 나오면서 앞선 최다 기록인 4월 17일 206명을 넘어선 것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7500명 남짓으로 늘었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55명이나 나왔다.

일본 정부가 대규모 행사 개최 제한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 재개를 촉진하는 가운데 술집이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양상이다.

도쿄의 경우 전날 확진자의 약 75％가 20∼30대였고 감염 경로도 확진자의 약 46％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