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전통시장·식자재마트 등 대상

서울시, 고춧가루·마늘·생강·새우젓 등 원산지 표시 중점 확인

위법행위 적발 시 형사입건 등 엄정 조치

서울 민생사법경찰국의 김장재료 단속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민생사법경찰국의 김장재료 단속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9일부터 20일까지 전통시장, 식자재마트 등 김장용 재료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표시 및 식품위생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김장철 주요 식재료의 소비 증가와 국내산·수입산 간 가격 차이를 악용한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김장용 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다.

단속 대상은 서울시 내 전통시장과 식자재마트의 농산물 판매업소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에서 판매하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등 김장용 재료다.

주요 단속 내용은 ▷국내산으로 표시된 제품에 수입산 원료를 혼합하는 행위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여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 표시 방법 준수 여부 ▷식품의 보관·관리와 위생적 취급 실태 등이다.

아울러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원산지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김장용 재료는 시중에서 직접 구매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전문 검사기관이 과학적 분석을 통한 원산지 검정을 실시한다.

단속 결과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하고, 행정처분 대상 위반사항은 관할 자치구에 통보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 민사국은 시민들이 김장용 재료를 구매할 때 원산지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적극 신고·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석 서울시 민사국장은 “김장철을 맞아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불법행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올해 가을배추와 무는 양호한 기상 여건 덕분에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18.5%, 11.1% 늘어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들의 김장을 위한 지출은 부담이 덜할 전망이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