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둥 경제통상협력 교류회·K-소비재 상담회 개최

한·중 기관·기업 간 총 25건의 MOU 체결 결실

김정관 (왼쪽 두번째)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한국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김정관 (왼쪽 두번째)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한국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부가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약 30%가 진출한 산둥(山東)성에서 현지 시장 공략과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중국 주요 경제권인 산둥성과 소비재·바이오·녹색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煙台)시에서 산둥성 정부와 공동 개최한 ‘제9회 한·중(산둥) 경제통상협력교류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산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 3위, 인구수 2위인 경제권이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액은 389억달러에 달했다. 한국 기업 8763개사(누적)가 진출해 중국 내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약 30%가 산둥성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소비재·바이오·녹색발전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관·협회는 인증과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코트라(KOTRA)는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앵커기업(애터미)과 별도의 협력 MOU를 맺었다.

또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K-소비재 수출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28개 우리 유망 소비재 기업은 중국 현지 유통기업 및 지역 바이어들과 총 200건이 넘는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광천김(식품), 마이크로바이옴(건강식품) 등의 수출 협약 3건이 추진됐다. 이 외에도 18건의 한중 기업·기관 간 협력 MOU가 추진됐다.

김 장관은 “한국과 산둥성은 그간 축적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재와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양측 기업 간 교류가 실질적인 교역·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광둥(廣東)성·산둥성·장쑤(江蘇)성 등 한국과 교역·투자 관계가 큰 중국 3개 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관급 교류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