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제22차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여의도 목화 최고 49층, 416가구 복합단지로
창신1 제3지구, 구역 내 최초 통합심의 통과
[헤럴드경제=윤승현 기자] 50여년 전 준공된 서울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의 복합단지로 재건축된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창신동 일대 역시 주거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4일 제2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창신1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각 분야 통합심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심의 결과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조건부 의결됐고, 창신1구역은 수정가결 및 조건부 의결됐다.
1977년 준공된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최고 49층, 3개동, 총 416가구(공공임대 76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공공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연계해 청년·1인가구 직주근접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단지와 여의나루역, 여의도 한강공원 간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방침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이전해 단지와 직접 연결하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입체보행로도 마련된다. 통합심의에서는 지하철 출입구 및 연계시설의 안전 강화가 주문됐다.
단지 내에는 인근 여의도 초·중·고교 통학로 및 생활가로로 이용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개방형 주민공동시설과 녹지·휴게공간을 배치하고, 주 보행통로에 그늘보행권을 적용해 여의도 일대 보행 네크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종로구 창신동 459-12번지 일대 창신1구역 제3지구에는 지하 7층~지상 43층 규모의 공동주택 291가구(공공임대 15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건폐율은 54.05%, 용적률은 1181.71%이며 최고 높이는 138m다.
사업 대상지는 동대문역 4·5번 출구 앞 종로변과 인접해 있지만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상태다. 2~3m 폭의 좁은 골목도 얽혀 있어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다. 창신구역 내에서 최초로 통합심의를 통과한 만큼 일대 정비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지원시설로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시 주거안심종합센터’가 생긴다. 지상 3층에 연면적 1052.41㎡로 조성해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시 사업지 내 쪽방 주민을 위해 공공주택 3400㎡를 확보하는 등 이주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연도형 상가를 통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한다. 창신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통합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임차권을 부여하는 등 상가 세입자의 재입점도 지원할 계획이다.
종로에서 왕산로 방면 종로변은 3.5m 1개 차로를 확폭해 교통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동대문역 4·5번 출구는 대지 내로 이전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제고한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개방형 녹지도 조성된다. 추후 인접한 4·5지구의 순차적 개발을 통해 청계천까지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sh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