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딸과 함께 찍은 사진. [안재욱 인스타그램]
안재욱이 딸과 함께 찍은 사진. [안재욱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안재욱(55)이 초등학생 딸의 학교 운동회에서 사회자로 나섰다가 소음 민원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안재욱은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45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딸을 얻고, 이어 50세에 아들을 얻은 그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 딸과 6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안재욱은 “아이들과의 관계에 소중함이 절실한 거다. 너무 늦게 추억을 쌓아가다 보니까 젊은 아빠들에 비해선 저에게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 작품 활동 쉬는 기간만이라도 최대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딸의 학교에서 책을 읽어주는 봉사, 운동회 사회 등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동회 사회를 보던 중 뜻밖의 민원을 받았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안재욱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좀 안타까웠던 건 끝날 때쯤 됐는데, 주위에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더라. 아이들의 함성과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왔다”며 “그래서 ‘저 아이들 운동회 소리가 하루 몇 시간인데, 그게 어떻게 소음이 될 수가 있겠냐’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초등학교 때 추억이 있지 않냐. 일부 몇 명의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없애려고 하냐”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출연한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전 일부러 학교 앞으로 이사 갔다. 그 소리 듣고 싶어서”라며 안재욱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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