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비율 전망치 20% 육박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높였다. 3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은 7개월 연속 상향됐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7%로, 한 달 전(3.5%)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 2.4%였던 전망치는 이후 매달 높아졌다.
바클레이스는 3.2%에서 3.8%로, 골드만삭스는 3.2%에서 3.7%로 각각 전망치를 높였다. 노무라도 3.2%에서 3.6%로 상향했다. JP모건은 4.0%에서 3.9%로 0.1%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0%로 시장 전망치(0.3%)를 크게 웃돈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연간 성장률을 0.35%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가 생겼다.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에 그쳐도 올해 연간 성장률은 3.6%에 이른다.
주요 IB들은 올해 한국의 명목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한 달 전보다 1.9%포인트 높은 19.4%로 올렸다.
대만과의 경상 흑자율 격차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대만의 올해 전망치는 21.0%로, 한국과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말 전망치 기준 10.5%포인트였던 격차는 올해 8월 3.4%포인트로 줄었다.
IB 8곳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9%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내년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2.1%포인트 오른 19.5%로 집계됐다.
fores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