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 측이 전 직원의 노동 착취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키즈웍스 현직 직원이 직접 회사 측을 옹호하고 나섰다.
3일 헤이지니가 자신의 SNS에 키즈웍스 측의 공식 입장문을 공유했다. 여기에 키즈웍스서 수년째 근무 중이라고 밝힌 직원 A씨가 장문의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직원은 “개인 연차 사용 없이 한 달간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휴식 기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 첫 직장이자 지금까지 다년간 근무를 이어오고 있는 회사다. 첫 직장에서 오래 다닌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제가 이곳에서 이렇게 오래 다닐 수 있었던 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업무가 이어질 경우 대표가 사전에 이를 알렸고 퇴근이 늦어지면 택시를 이용하거나 다음 날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주말이나 저녁 촬영이 있을 때도 월요일을 비롯한 다른 평일에 쉴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제가 직접 겪었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낯설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분의 상황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자신의 경험만으로 다른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판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키즈웍스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하며 노동 착취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연봉 2000만원을 받으며 별도의 야근 수당 없이 근무했고, 이 과정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뒤에도 회사 측이 산재 신청 대신 4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해당 동료분의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고 직접 상담받으실 수 있도록 도왔으며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게 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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