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는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뉴시스]
지난 2022년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는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전 직원의 노동 착취 폭로 이후 재차 입장을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

3일 헤이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분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지만, 때로는 여러 이유로 그러지 못할 때가 있다”며 “그럼에도 끝까지 부족한 저를 곁에서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일로 가까운 지인들, 저를 오래 지켜봐 온 많은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혜충이(팬덤명)들이 제 마음을 대신 헤아려 주시며 더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해 주셨다”며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했다.

전 직원 A 씨에 대해서는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 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이라며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이 모두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는 “평소 그래왔듯 즐겁고 평범한 일상으로 보답드리겠다”며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이지니는 키즈웍스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동료분의 건강과 안정을 신중하게 고려해 공개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어 당사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했다.

키즈웍스는 A 씨의 연봉이 2017년 9월 2000만원에서 2018년 1월 2100만원, 같은 해 11월 2500만원으로 1년여 사이 두 차례 올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상 연봉은 입사 당시보다 25% 인상됐다”며 연봉 외에 식대와 상여금도 따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 씨가 공개한 원천징수영수증과 금액이 다른 데 대해서는 “휴직 기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근로계약서는 개인정보가 담겨 공개하지 않겠지만 “억측과 허위사실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분의 산재 신청을 존중했으며, 신청 과정에서 당사가 이를 방해한 사실은 없다”며 근로복지공단에 낸 보험가입자 의견서와 사실관계확인서는 “심사 절차에 맞게 당사가 아는 모든 사실을 성실히 작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후에 통보된 동료분의 주장과는 분명히 다른 견해가 있다”며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업무를 자제해 달라고 꾸준히 요청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무 방식에 대해서는 “업무를 강제하지 않았으며, 건강상의 어려움이 확인된 뒤에는 업무를 잠시 중단하거나 휴가·휴직을 통해 조정하도록 거듭 요청했다”고 했다.

키즈웍스는 “현재도 공인노무사의 자문을 받아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일부 확인됐고, 현재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정품 라이선스를 갖추어 저작권법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덧붙여 확산하거나 사안과 무관한 개인에 대한 비방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부득이하게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 공개된 영상에서 연봉이 20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5% 올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회사에서 발작 증상이 반복되자 헤이지니가 “다른 직원들 보기에 좋지 않다”며 무급 휴직을 권했고, 산재 신청을 앞두고는 400만원을 줄 테니 산재를 하지 말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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